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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죽이는 발열 나노(Nano) 자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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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9-13 08:59
암세포 죽이는 발열 나노(Nano) 자석 개발 |
천진우 교수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발표 외과수술․화학 약물 없이 암 치료 가능 기존 항암제에 비해 적은 양으로 한 번에 암 제거 최신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천진우 교수(화학)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결과는 인용지수(IF)가 30.306에 달하는 나노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술잡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6월 26일자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천 교수 연구팀은 외부 자기장을 가해 주어서 고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나노자석을 개발했다. 이 나노자석은 약 15나노미터의 구형모양이다. 중심과 껍질이 서로 다른 조성으로 이루어진 이중 구조이며, 이러한 쌍(couple)을 이룬 특성에 의하여 고열을 발생시킨다. 이번에 개발된 이중 구조는 나노자석의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기존의 나노입자와 비교하여 발열 효과가 최대 30배가량 향상됐다. 공동 연구자인 의과대학의 박국인 교수 연구진과 함께 실시한 나노입자 온열 암 치료 실험에 의하면, 한 번의 치료로도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기존에 알려진 항암 약물(독소루비신)에 비해 더 우수하다. 항암 약물의 경우, 같은 양을 주사했을 때 초기에는 암성장이 억제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살아남은 암세포가 다시 성장하는 것이 관찰됐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열에 민감하여 42도 이상의 온도에서 사멸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온열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열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나노 물질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이중 구조 나노자석의 개발을 통해 온열치료를 이용한 효과적인 암치료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원리적으로 모든 종류의 암의 치료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암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세포 실험을 통한 생체 안정성 또한 함께 확보했다고 말해, 추후 임상에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게 될 것으로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진우 교수연구팀의 주도 하에, 한국연구재단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연구 지원을 받아 의과대학 박국인 교수,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진규 박사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